넷플릭스 84제곱미터 리뷰｜현실 공감 100% 영화, 아쉬운 결말과 범인 정체는?

 

집 때문에 스트레스받아본 분 계신가요? 전세, 월세, 매매… 집값 때문에 영혼까지 끌어다 대출받는 이른바 '영끌족'이라면, 또는 층간 소음으로 밤마다 괴로워본 적 있다면 이 영화는 분명 공감될 거예요. 오늘은 넷플릭스 한국 영화 84제곱미터 리뷰를 준비했어요. 7월 18일 공개된 따끈한 신작이자, 공개 직후 바로 화제작이 되었죠.

저도 영끌족+층간 소음 피해자(?)로서 몰입해서 본 영화였답니다. 하지만… 후반부 결말에서 고개를 갸웃했던 작품이기도 했어요. 그럼 넷플릭스 84제곱미터가 어떤 영화였는지, 줄거리부터 결말, 그리고 아쉬웠던 점까지 꼼꼼히 리뷰해드릴게요.

 

 

 

 

84제곱미터 기본 정보와 출연진

•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사회고발, 드라마
• 감독: 김태준 (대표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러닝타임: 약 118분
• 등급: 15세 관람가
• 공개일: 2024년 7월 18일
• 출연진:
  • 강하늘 (노우성 역)
  • 염혜란 (전은화 역)
  • 서현우 (영진호 역)

 

 

 

영화 84제곱미터 줄거리, 공감도 100% 소재

스토리는 의외로 단순하지만 공감도는 최고였어요. 주인공 노우성(강하늘)은 대출에 대출을 얹어 영끌로 84제곱미터 아파트를 마련한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부모님 땅까지 팔아서 겨우 내 집을 마련했지만, 입주한 순간부터 악몽이 시작됩니다. 밤마다 들려오는 알 수 없는 층간 소음. 아무리 항의해도 윗집에서는 자신이 아니라며 잡아떼죠.

주변 이웃도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윗집에 사는 기자 영진호(서현우)는 뭔가 숨기는 듯 미스터리한 행동을 보이고, 아파트 주민대표이자 펜트하우스 주인인 전은화(염혜란)는 전직 검사답게 무섭고 냉정한 캐릭터로 등장해요.

집이 내 전부인 영끌족 노우성에게 층간 소음은 그야말로 지옥 같은 존재. 영화는 그 현실적 공포를 꽤 리얼하게 그려냅니다.

 

 

 

 

현실 공감+스릴러, 몰입도는 정말 최고였어요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층간 소음 스트레스. 이 소재를 스릴러로 풀어낸 게 너무 신선했어요. 보는 내내 '이건 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배우들의 연기도 빛났어요.

• 강하늘: 점점 미쳐가는 영끌족 직장인 연기, 찰떡
• 염혜란: 무서운 주민 대표이자 인간미 있는 캐릭터, 역시 믿고 보는 배우
• 서현우: 미스터리한 윗집 캐릭터로 분위기를 제대로 이끈 배우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몰입도는 확실히 높았던 영화였어요.

 

 

 

 

후반부 결말과 범인 정체는? (스포주의)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가 살짝 아쉬워지기 시작했어요. 범인이 밝혀지는 순간, 맥이 좀 빠진달까요?

• 층간 소음의 범인은 예상대로 윗집 영진호(서현우).
• 그런데 그가 층간 소음을 일부러 유발한 이유는… 부실시공 비리를 고발하기 위해서?!

네, 동기가 정말 뜬금없었어요. 영진호는 과거 아내와 딸을 부실시공 아파트 붕괴로 잃은 뒤, 아파트 시공 비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일부러 소음을 유발하고 사건을 일으켜 주목받으려 했다는 설정.

사실 전 영화 전반부에서 보여준 층간 소음과 영끌 스트레스라는 현실적 공포가 영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후반부에는 갑자기 부실시공 고발 영화로 주제가 바뀌면서 집중도가 떨어졌어요.

결말도 다소 허무했죠. 주인공 노우성은 모든 걸 잃고, 불타는 아파트에서 내 집 등기 서류만 들고 나오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나요. 내 집 한 채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바친 현대인의 비극을 풍자한 결말이지만… 뭔가 씁쓸한 여운만 남았던 엔딩이었어요.

 

 

 

84제곱미터 추천할까요? 이런 분들께 추천!

솔직히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영화였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층간 소음 스트레스를 공감하시는 분
• 한국 사회 부동산 현실을 꼬집는 영화 좋아하시는 분
• 강하늘, 염혜란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시는 분
• 스릴러 장르 중 현실 공포를 다룬 영화 찾는 분

이런 분들께는 비추천

• 완벽한 서스펜스 스릴러를 기대한 분
• 명확한 결말과 스토리를 선호하는 분

개인적으로 전반부와 배우들의 연기는 추천, 후반부 전개는 아쉬운 작품이었어요.

 

 

 

마무리 후기

넷플릭스 84제곱미터, 소재만큼은 신선한 영화였어요. 집과 층간 소음이라는 너무나 현실적인 문제를 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점은 분명 돋보였죠. 하지만 후반부에서 주제를 벗어난 점, 그리고 범인의 동기가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었습니다.

'집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는 주제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던 영화. 부동산 지옥에 사는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분명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거예요.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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