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비주얼 커플’ 배우 박하나와 전 농구선수 김태술이 서울의 한 야외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햇살 가득한 오후, 자연 속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마치 한 편의 로맨스 영화처럼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죠.
이날 신랑 김태술은 블랙 턱시도를 차려입고 듬직한 모습으로 하객 앞에 섰고, 신부 박하나는 오프숄더 웨딩드레스를 입고 순백의 여신 같은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긴장된 듯한 표정이었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깊은 신뢰와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특별했던 신부 입장… 눈물 자아낸 가족 사랑
결혼식에서 가장 뭉클했던 순간은 단연 박하나의 신부 입장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는데요. 웨딩드레스 자락을 살짝 들고 걸어오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하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했죠. 면사포 너머로 할머니의 미소와 눈물이 번갈아 비쳤고, 이 장면은 단순한 연출을 넘어선 진심어린 사랑의 표현으로 다가왔습니다.
신랑 김태술 역시 이 순간을 결코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입장한 할머니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는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전해진 순간이었죠.
손편지로 전한 사랑, 그리고 결혼
사실 박하나는 결혼 전인 지난 4월,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함께하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났다”며 김태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결혼을 발표했죠. 그는 편지에서 “서로를 닮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는 따뜻한 포부를 밝혔고, 팬들은 댓글로 축복과 응원의 메시지를 아낌없이 보내주었습니다.
결혼식 전에는 몰디브로 신혼여행도 다녀온 두 사람.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 앞에서 여유와 사랑을 나누는 시간은 앞으로의 신혼생활에 큰 힘이 될 듯합니다. 환한 햇살과 바다를 배경으로 찍힌 여행 사진은 그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공유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동상이몽2’ 통해 신혼일상 최초 공개 예정
결혼 소식에 이어 또 하나의 기대 소식은, 이 부부가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계 부부들의 일상을 밀착 취재하는 포맷으로, 박하나와 김태술 부부의 첫 신혼생활이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에요.
결혼 준비 과정부터 함께 사는 일상,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 등 현실적인 부부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라 팬들의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태술의 다정한 성격과 박하나의 털털하면서도 섬세한 면모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되지 않으세요?
각자의 분야에서 빛났던 두 사람, 이제는 하나로
박하나는 2003년 혼성 그룹 ‘퍼니’로 데뷔한 후,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배우입니다. 특유의 청순한 이미지와 차분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죠.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비밀의 남자>, <사랑의 꽈배기> 등에서는 주연을 맡으며 연기력을 입증했습니다.
한편 김태술은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출신 포인트가드로, KBL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습니다. LG 세이커스, 서울 SK 나이츠 등에서 뛰며 ‘패스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은퇴 후에도 스포츠 방송 해설, 예능 출연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자기 분야에서 오랫동안 빛나온 이들인 만큼, 결혼 후에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사랑의 출발선에 선 박하나♥김태술, 응원합니다
이날 결혼식엔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두 사람을 축복했습니다. 사회는 스포츠 캐스터 정용검이 맡았고, 축가는 그룹 ‘노을’이 맡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했죠. 특히 감미로운 라이브로 불린 ‘청혼’은 박하나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행복한 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던 이 결혼식은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진지한지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박하나와 김태술 커플이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