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서하 사망, 암투병 끝 떠난 그녀가 남긴 작품과 마지막 이야기

 

2025년 7월 14일, 연예계에 또 한 번 믿기 힘든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배우 강서하 씨가 암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겨우 31세.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녀의 소식은 많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배우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연기파 배우였습니다. 2012년, 용감한 녀석들의 뮤직비디오 ‘멀어지다’로 데뷔한 이후 13년 동안 크고 작은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서하’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후 본명인 ‘강예원’으로 활동하다 2021년 소속사를 옮기며 지금의 이름인 ‘강서하’로 다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름이 여러 번 바뀌었지만, 팬들에게 그녀는 언제나 ‘서하’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었죠.

 

 

그녀의 대표작으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작품은 KBS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입니다. 2018년에 방영된 이 작품에서 ‘엄순영’ 역으로 출연해 아침 드라마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려 143부작이라는 긴 작품 속에서 순수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죠.

 

 

또한 2020년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수사지원팀 순경 ‘윤자영’ 역으로 출연해 사건 현장에서 피해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 캐릭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비록 조연이었지만 그녀의 성실한 연기는 충분히 빛을 발했습니다.

 

 

그 외에도 영화 ‘블랙아웃’, ‘다른 밤 다른 목소리’와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옥중화’, ‘다시 첫사랑’, ‘흉부외과’, ‘17세의 조건’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갔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던 중 익숙한 얼굴이 나온다면 “어? 어디서 봤지?” 했던 바로 그 배우가 강서하 씨였죠.

 

 

 

그러나 최근 그녀는 암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은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야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촬영 중이었던 영화 ‘망내인’이 강서하 씨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작품에 대한 애정과 배우로서 다시 재기하겠다는 꿈을 품고 있었기에 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빈소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되어 있으며, 동료 배우들과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녀의 SNS에는 팬들의 추모 댓글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마지막 인사를 떠올리며 고인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강서하 씨는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녀가 남긴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강서하라는 배우는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아프지 않길.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기만을.

 

 

배우 강서하 씨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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